[인터풋볼=도쿄(일본)] 유지선 기자= 휴식을 취한 신태용호가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 훈련에 들어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경기를 펼친다.
1승 1무를 거둔 한국과 2승을 기록한 일본의 맞대결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지난 14일 꿀맛 같은 휴식을 만끽한 선수들은 15일 오전 11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일본전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은 어제 하루 자유롭게 휴식을 부여받았다”면서 “선수들은 마사지를 받거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자유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한 선수들도 있다”며 어제 하루 선수들의 일과를 설명했다.
이제는 한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숙명의 라이벌로, 팬들은 물론이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일본에 패해선 안 된다’는 강한 의지가 은연중에 깔려있다.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일본 취재진들도 자리해 신태용 감독이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지 등에 관심을 보였다.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돼 선수들의 몸 푸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도 “과정도 중요하지만, 일본전은 과정보다 결과 중요한 경기”라며 강한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