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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EPL 프리뷰] ‘EPL 깡패’ 펩시티, 도전장 내민 SON&토트넘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EPL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주간 EP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매 라운드의 분석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EPL 역사상 최고의 팀을 보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하며 15연승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그들을 상대했던 폴 클레멘트 감독도 “내가 만나본 최고의 팀”이라 평가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는 11점이나 난다. 시즌이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우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스널이 2003-04 시즌에 달성한 ‘무패 우승’도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남은 19팀 입장에선 막아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토트넘 홋스퍼가 도전장을 내민다. 가능성은 충분한 팀이다. 토트넘은 최근 네 번(친선 제외)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맨시티에 패하지 않았다. 그 중 승리만 세 번이었다.

토트넘의 희망은 손흥민이다. 벌써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선발로 나설 확률은 충분하다. 이제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는 일만 남았다. 그러면 남은 19팀도 모두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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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으로 돌아온 아스널은 다를까?

정말 집만 떠나면 힘이 없는 걸까. 아스널이 두 번의 원정에서 연이어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 9경기에서 2승 3무 4패. 아스널이 7위까지 떨어진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홈에선 그래도 강하다. 8경기에서 7승 1패. 지난 맨유전을 제외하곤 모두 승리했다. 다행히 이번 라운드는 홈에서 치른다.

상대는 라파 베니테즈 감독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쪽 상황은 더 심각하다.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데 그 중 일곱 번을 패했다. 아스널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를 챙길 기회다. 

# ‘15연승’ 맨시티 vs ‘4G 연속골’ 손흥민

이 정도면 EPL 깡패다. 15연승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바꿨다. 이제 맨시티는 자신들과의 싸움을 이어가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16연승), 바이에른 뮌헨(19연승)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에 도전한다.

“우승 경쟁은 아마도 끝난 것 같다” 벌써부터 백기를 드는 경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승점 차이가 크다. EPL에서는 큰 차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두 팀의 격차는 18점이 난다. 어떻게든 좁혀야 한다.

그래도 토트넘은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의 천적이 될 조건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최근 두 시즌동안 패한 적이 없다. 네 번의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2-2로 비겼다.

토트넘의 분위기도 좋다.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2연승을 달리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고, 4경기 연속골로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홈에서 골을 터트렸다. 올해 1월의 일이었고,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에도 시즌 9호골이었고, 만약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다면 이 역시 시즌 9호골로 기록된다. 왠지 느낌이 좋다. 

# 다시 일어선 맨유, 리버풀 묶은 WBA와 마주

맨더비의 충격 크지 않았다. 맨시티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맨유가 홈에서 본머스를 잡고 다시 일어섰다. 비록 1-0의 아쉬운 스코어였지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이 의미가 컸다.

맨시티와 11점차를 극복하기 위해선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 더 이상 실수는 정말 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상대가 웨스트 브로미치(WBA)다. 15경기(8무 7패) 연속 승리가 없다. 맨유의 승리 가능성이 큰 경기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지난 라운드에선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더군다나 홈에선 패배(2패)보다 무승부(5무)가 많다. 긴장을 풀어선 안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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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손흥민] ‘4G 연속골’ 손흥민, 1월 맨시티전 기억나니?

맨시티의 연승만큼이나 손흥민의 상승세도 브레이크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EPL 진출 후 첫 헤더골까지 넣었다.

프로 무대 43개월 만에 기록한 헤더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완벽했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크로스가 낮게 깔려 들어왔음에도 몸을 던져 방향을 비틀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연속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지난 3일 왓포드 원정에서 골을 넣은 후 아포엘, 스토크, 브라이튼 등을 상대로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리그 매 경기 골을 넣는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이달의 선수상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제 맨시티다. 현재로선 버거운 상대다. 하지만 토트넘은 맨시티만 만나면 강했고, 이번에도 천적의 면모를 보인다는 각오다.

손흥민도 연속골을 5경기로 늘릴 기회다. 맨시티 상대로는 좋은 기억도 있다. 맨시티와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적지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번에도 장소는 같다.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이 지난 1월의 기운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을까?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맨시티 vs 토트넘

* 맨시티 승 2명. 무승부 1명. 토트넘 승 2명.

지난 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아스널의 무승부를 예측한 기자가 두 명이나 됐다. 유지선 기자와 서재원 기자다. 그런데 두 기자의 의견이 이번에도 같다. 모두 토트넘의 승리를 택했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한 기자도 두 명이다. 그 중 박주성 기자도 있다. 맨시티의 연승이 끊긴다면...

▲ 2017-18 EPL 18라운드 일정

12월 16일(토)

레스터-팰리스(21:30)

 

12월 17일(일)

스토크-웨스트햄(00:00)

첼시-사우샘프턴(00:00)

아스널-뉴캐슬(00:00)

브라이튼-번리(00:00)

왓포드-허더즈필드(00:00)

맨시티-토트넘(02:30)

WBA-맨유(23:15)

 

12월 18일(월)

본머스-리버풀(01:30)

 

12월 19일(화)

에버턴-스완지(05:00)

 

글=서재원 기자

그래픽=유지선 기자, 박주성 기자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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