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중국 슈퍼리그(CSL) 산둥 루넝이 파비오 레푼데스(45) 전북 현대 피지컬 코치를 영입했다.

산둥 루넝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코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산둥은 “파비오 코치를 공식적으로 영입했다. 그는 P급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에서 수년간 코칭 경험을 쌓았다. 또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파비오 코치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 "힘든 헤어짐이 있다면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7년 동안 전북에서의 많은 노력과 흘린 땀방울 하나하나를 뒤로한 채 작별인사를 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해외 여러팀에서 피지컬 코치 제안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수없이 전북에서의 자리를 지키며 이들을 거절했다. 그러나 수석코치는 새로운 도전이며 한 단계 발전하는 목표이기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적이 확정된 후에도 SNS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산둥 루넝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전했다. 사진 속 파비오 코치는 산둥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과 환하게 웃으며 새로운 도전을 약속했다.

중국으로 간 파비오 코치는 수석코치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산둥은 최근 펠릭스 마가트 감독과 결별하며 새로운 체제를 만들고 있다. 전북 현대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파비오 코치가 중국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파비오 레푼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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