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도쿄(일본)] 유지선 기자=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북한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신태용호가 이제는 마지막 상대인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내일까지는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초점이 맞춰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승 1무를 거둔 한국은 이제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선수들은 북한전 하루 뒤인 13일 오전 11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 필드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회복 훈련은 북한전에 선발로 나섰던 11명을 제외한 채 진행됐다. 협회 관계자는 “북한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은 호텔 내 공원에서 가볍게 회복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는 “원터치, 고, 고!”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고, 선수들도 밝은 분위기 속에서 회복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에는 10분씩 진영을 바꿔가며 5대5 미니게임도 진행했다.

대표팀은 일본전까지 3일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일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12일 북한전을 마치고 밤늦게까지 회의를 진행한 코칭스태프가 14일 하루 선수단 전원에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피로가 많이 누적돼있다. 오늘은 회복 훈련을 진행하고, 14일에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