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시종일관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 성공적인 교체카드로 인해 승리를 거두게 됐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4-2로 나섰다. 율리안 스페로니 골키퍼가 먼저 출전했고 티모시 포수-멘사, 제임스 톰킨스, 스콧 단, 제프리 슐럽이 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진에는 안드로스 타운젠드, 요한 카바예, 루카 밀리보예비치,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출전했고 윌프레드 자하와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투톱으로 나왔다.

원정팀 왓포드는 3-4-2-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에우렐요 고메스 골키퍼가 출전했고 아드리안 마리아파, 세바스티안 프뢰들, 크리스티안 카바셀레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대릴 얀마트, 톰 클레벌리, 압둘라예 두쿠레, 호세 홀레바스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그 앞에 안드레 카릴요와 히샬리송이 배치됐다. 마지막으로 최전방에는 트로이 디니가 나섰다.

이른 시간에 왓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히샬리송이 올린 크로스를 얀마트가 헤더로 연결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먼저 갈랐다.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이 뒤로 돌아가던 얀마트를 전혀 마크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일격을 당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반격에 나섰다. 타운젠드와 자하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타운젠드가 먼 거리에서 골문을 노렸으나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위협적인 찬스는 오히려 왓포드 쪽에서 나왔다. 후반 21분 히샬리송이 결정적인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스페로니 골키퍼의 손끝에 슈팅이 걸리고 말았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과는 무관했다.

다급해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교체 카드를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맥아서, 사코, 안홀트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사코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기적을 노렸다.

사코의 득점이 터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역시 교체 투입된 맥아서가 역전골까지 터졌다. 결국 이 득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경기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2): 사코(후반 44분), 맥아서(후반 45+2분)

왓포드(1): 얀마트(전반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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