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일본이 후반 막판에 터진 2골에 힘입어 중국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일본이 12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회 2연승을 기록한 일본은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에서 고바야시와 이토가 투톱으로 나섰고, 쿠라타, 콘노, 도이, 오시마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중국은 한국전과 마찬가지로 위다바오가 공격을 이끌었다.

홈 팀 일본이 경기를 주도해갔다. 특히 측면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이 주효했다. 전반 22분 고바야시가 몸을 비틀며 헤더 슈팅한 공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고바야시는 전반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4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집념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후반 초반 일본에 찬스가 왔다. 후반 2분 페널티 에어리어 라인 부근에서 이데구치가 논스톱 발리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골문 위로 넘어갔다.

초반 잠시 동안 중국이 몰아쳤다 후반 12분 위다바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고개를 떨궜다.

일본은 다시 측면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측면을 통해 집요하게 중국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최종 크로스와 슈팅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끝내 일본이 골을 터트렸다. 후반 39분 한 번의 침투패스로 고바야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골키퍼가 빠르게 각을 좁혔지만 공이 뒤로 흘렀고, 다시 공을 잡은 고바야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곧바로 이어졌다. 후반 4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쇼지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직선으로 날아간 공이 골키퍼 키를 넘겨 골문에 꽂혔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야마모토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위다바오가 골을 성공시켰고, 영패를 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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