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맞대결을 펼친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의 득점포가 또 가동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역대 전적: 홈팀 기준 58승 35무 60패, 토트넘 우세

양 팀이 창단된 이후, 박빙의 승부를 펼쳐왔다. 1908-1909 시즌 토트넘의 4-3 승리로 첫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153경기를 치렀고, 58승 35무 60패로 토트넘이 아주 살짝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리그 경기만 살펴보면 상황은 다시 역전된다. 양 팀은 리그에서 총 136경기를 치렀고, 맨시티가 53승 32무 51패를 기록하며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컵대회에서는 맨시티가 밀렸지만, 리그에서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 5승 1무 4패, 맨시티 우세

역대 상대 전적보다 중요한 것이 최근 10경기 전적이다. 특히 두 팀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급작스레 성적이 상승한 팀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경향이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두 팀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맨시티가 5승 1무 4패로 단 한 경기 더 이겼을 뿐이다. 맨시티가 엄청난 자본력에 힘입어 빅클럽으로 성장했지만 토트넘 만큼은 쉽게 넘어서지 못했다.

# 에티하드 스타디움 최근 10경기 맞대결 전적: 6승 1무 3패, 맨시티 우세

박빙의 대결을 펼친 맨시티와 토트넘이지만, 맨시티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최근 맨시티 홈에서 치러진 10경기에서는 맨시티가 6승 1무 3패로 압도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토트넘이 맨시티 원정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은 염두해둬 할 점이다.

# 최근 흐름: ‘15연승’ 맨시티 VS ‘분위기 반전’ 토트넘

최근 흐름만 따지면 맨시티를 넘어설 팀은 아무도 없다. 샤흐타르에 패하면서 공식전 무패 행진은 끝났지만 EPL에서는 그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새 리그 14연승 행진이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EPL을 대표하는 빅클럽들도 맨시티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반해 토트넘은 이미 바닥을 친 것이나 다름없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레스터 시티, 왓포드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는 만큼 맨시티의 수비진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 주요 결장 예상 선수

맨시티 – 벤자민 멘디(십자인대 부상), 존 스톤스(햄스트링 부상), 뱅상 콤파니(근육 부상)

토트넘 – 빅토르 완야마(십자인대 부상),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햄스트링 부상), 다빈손 산체스(퇴장 징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