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불운한 날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일명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4연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와 동시에 승점 46점으로 2위 맨유(승점 35)와 격차를 11점으로 벌렸고, 완벽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루카쿠의 치명적 클리어링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9분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로멜루 루카쿠가 걷어낸 공이 크리스 스몰링 등 맞고 굴절됐다. 골문 앞에 있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가위차기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루카쿠에 골운도 없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앤서니 마샬이 크로스한 공을 슈팅했지만 에데르손 골키퍼의 얼굴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맨유가 패배한 이유에서 루카쿠를 빼놓을 수 없는 경기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루카쿠에게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평점 4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을 부여했다. 이는 교체 투입된 세 명의 선수와 같은 점수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