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투브]

[인터풋볼] 취재팀 = 최근 해외 일부 젊은이들이 열차서핑(train surfing)으로 자신의 대담함을 과시하고 있다.

열차서핑은 본래 혼잡한 열차에서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승객들이 난간에 매달려 달리면서 시작되었다. 과거 국내에서도 '콩나물 시루'로 표현되었던 피서철 완행 열차의 문에 매달려 가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동영상은 열차에 매달려 가는 수준이 아니다. 달리는 열차의 지붕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다리나 터널이 있는 구간에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이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 28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촬영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운행 중인 열차 지붕 위를 활보하는 젊은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열차 지붕 위에서 자세를 꼿꼿이 세운 채 중심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잠시 후 열차가 다리 아래를 지나려고 하자 허리를 뒤로 젖혀 다리 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한다. 절묘한 림보 자세 덕분에 다리를 무사 통과했다.

주변에서 이 아찔한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들린다. 실제 목숨을 걸고 이런 묘기를 하는 '열차서퍼'들은 짜릿한 아드레날린을 위해 위험한 행동을 계속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 순간의 무모함으로 목숨을 잃거나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정도는 장난 수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