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표팀 일반기사
[E-1 챔피언십 특집⑨] 동아시안컵 D-1, ‘키워드’로 보는 매치별 포인트

[인터풋볼] 사상 첫 남녀 동반 우승을 노린다. 무대는 동아시안컵. 월드컵, 아시안컵보다는 규모가 작은 대회지만 지역 라이벌인 일본, 중국, 북한과의 자존심 대결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래서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의 모든 것을 'E-1 챔피언십 특집 기사'로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북한 대표팀 모두 일본 도쿄에서 저마다의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태용호의 목표는 동아시안컵 대회 최초에 해당하는 2연패 달성, 지난 2015년 우한에서 터뜨린 환호를 도쿄에서 재현해보이겠단 각오다.

한국은 9일 오후 4시 30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북한(12일), 일본(16일)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4개국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는 만큼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각 매치가 갖는 의미는 희석될 수 없다.

# 복수혈전: 중국전(12월 9일 오후 4시 30분)

한국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에 갚아줘야 할 빚이 있다. 지난 3월 중국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창샤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중국 원정길에 올랐고,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다바오에게 헤더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중국이 한국만 만나면 덜덜 떤다는 ‘공한증’이란 단어까지 생겼지만, 당시 중국 축구팬들은 ‘공한증’은 옛말이 됐다며 우승한 듯한 기쁨을 만끽했다. 길거리에서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의 기쁨을 만끽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중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면서 실낱같이 이어오던 희망이 물거품이 됐고, 반면 한국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11월 A매치에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며 어두웠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3월 한국에 한 차례 아픔을 안겨줬던 리피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1, 2위를 다투는 아주 강한 팀”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꾸린 중국과 유럽파를 제외하고 명단을 꾸린 한국. 9개월 만에 서로를 다시 마주하는 9일에 누가 쓰라린 속을 달래게 될 지 주목된다.

# 무승부 징크스: 북한전(12월 12일 오후 4시 30분)

북한전은 중국, 일본과의 경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공은 둥글다고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 차도 크기 때문이다. 북한의 요른 안데르센 감독도 “북한이 우승후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북한이 전체적으로 열세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북한을 만나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세 차례 만났지만, 모두 무승부를 거둔 것이다. 지난 2015년 우한에서 치른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이 한국을 상대할 때 강한 정신력을 발휘한 결과다.

‘동아시안컵 2연패’란 금자탑을 쌓기 위해선 북한전을 놓쳐선 안 된다. “한국은 월드컵에 출전한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던 안데르센 감독, 그러나 북한전은 한국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다.

# 한일전: 일본전(12월 16일 오후 7시 15분)

‘한.일.전’ 석자만으로도 설명은 충분하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40승 23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으로 기간을 좁혀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본을 상대로 거둔 마지막 승리가 지난 2010년 5월로, 최근 5경기(3무 2패) 째 승리가 없다. 7년 동안 일본을 꺾지 못한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은 ‘따로 또 함께’다. 신태용 감독은 “일본과는 항상 라이벌 관계였다. 솔직한 심경을 이기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우리와 일본은 아시아가 축구 변방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보여야 한다. 두 팀 모두 아시아를 대표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일본을 동반 성장해야 할 존재로 꼽았다.

일본은 대회를 앞두고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기모토 켄유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지난 6일에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요타케 히로시마저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며칠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가능한 상태지만, 이래저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일본이다. 신태용호가 흔들리는 일본을 상대로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까? 한국이 7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을 가득 메울 일본 팬들의 응원 열기를 걷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17 E-1 챔피언십 경기 정보

-남자부
1차전: 한국vs중국(12월 9일 토요일 16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2차전: 한국vs북한(12월 12일 화요일 16시 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3차전: 한국vs일본(12월 16일 토요일 19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여자부
1차전: 한국vs일본(12월 8일 금요일 18시 55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2차전: 한국vs북한(12월 11일 월요일 16시 10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3차전: 한국vs중국(12월 15일 금요일 16시 10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 파크)

-전 경기 중계: SPOTV

글= 유지선 기자
사진=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지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피치&걸스
여백
여백
[포토] 이성경 ‘시크한 올블랙’ (지미추) [포토] 이성경 ‘시크한 올블랙’ (지미추)
[포토] 효민 ‘독보적인 비주얼’ (잉크) [포토] 효민 ‘독보적인 비주얼’ (잉크)
[포토] 차예련 ‘가을날에 여신느낌’ (잉크) [포토] 차예련 ‘가을날에 여신느낌’ (잉크)
설리, 가을 하늘의 별 되다..편히 쉬길 설리, 가을 하늘의 별 되다..편히 쉬길
여백
여백
연예 포토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