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버풀의 16강 진출에 일조한 조 고메즈(20)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리버풀은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7-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E조 선두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리버풀은 금세 다시 자리를 잡았다. 필리페 쿠티뉴(25), 모하메드 살라(25), 로베르토 피르미누(26), 사디오 마네(25)로 구성된 공격진에 힘입어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불안했던 수비진도 최근 들어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다.

특히 ‘유망주’ 고메즈의 활약이 눈부시다. 리버풀은 시즌 시작 전부터 나다니엘 클라인(26)의 부상으로 오른쪽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고메즈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리버풀의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11월 A매치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발탁됐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메즈는 자신감도 일취월장했다. 특히 16강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고메즈는 7일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16강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이 강팀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메즈는 다른 팀들도 리버풀을 두려워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달했다. 고메즈는 “우리는 매우 훌륭한 능력을 갖췄다. 우리가 다른 팀을 경계하는 것처럼 그들도 우리를 매우 두렵게 여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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