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갈락티코 3기 추진에 골키퍼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4위에 그치고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는 아직도 승점 8점 차이가 난다. 밑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세비야를 걱정해야 되는 처지다.

레알이 위기를 겪으면서 갈락티코 3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갈락티코 2기 멤버로서 레알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카림 벤제마(30)가 동시에 부진을 겪고 있다. 어느덧 두 선수 모두 30줄을 넘겼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가올 1월 이적시장부터 레알은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부터 현지 언론을 통해 마우로 이카르디(24, 인터 밀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9,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등과 연결되는 중이다. 에당 아자르(26, 첼시)와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도 보도되고 있다.

공격수와 더불어 골키퍼 포지션 보강에 대한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레알의 오랜 타깃이었던 다비드 데 헤아(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불어 티보 쿠르트와(25, 첼시), 얀 오블락(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에는 케파 아리사발라(23, 아틀레틱 빌바오)가 레알과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골키퍼 보강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지단 감독은 7일 영국 ‘익스프레스’를 통해 “우리가 케파를 원하냐고? 나에게는 이미 두 명의 골키퍼가 있다. 나는 나바스(31)와 키코 카시야(31)와 함께하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이적설에 대해 반박했다.

반면 지단 감독은 다른 포지션 보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지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가능하고, 알아보고 있다. 우리에게는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30일이 주어져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