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일본(도쿄)] 유지선 기자= 동아시안컵 대회를 앞둔 신태용 감독이 동아시안컵 대회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도쿄에 짐을 꾸린 신태용 감독은 하루 뒤인 7일 오후 12시 도쿄 프린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쿄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는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일본, 중국, 북한 4개국의 감독이 모두 모여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명장인 세 감독과 한 자리에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북한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또한 페이플레이를 하고, 더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경기를 치르겠다. 동아시아컵 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회를 앞둔 소감 및 포부
명장이신 세 감독과 한 자리에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북한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또한 페이플레이를 하고, 더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경기를 치르겠다. 동아시아컵 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하겠다.

- 디펜딩 챔피언이라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대와 부담이 공존할텐데?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많이 냈다. 2회 연속 우승한 팀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리가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모두 좋은 팀들이기 때문에 우승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우승이란 좋은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 한일전이 마지막 경기인데, 각오는?
솔직한 심경은 이기고 싶다. 그러나 일본과는 항상 좋은 라이벌 관계였고, 동반 성장을 해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함께 출전하는데, 다른 조에 속해있지만 아시아 국가가 축구 변방국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보여야 한다. 일본과 한국 모두 아시아를 대표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승리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좋은 경기를 하면,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동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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