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시즌 첫 패에 대해 애써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맨시티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샤흐타르에 1-2로 패했다. 개막 후 22경기에서 21승 1무, 무패행진을 달리던 맨시티는 샤흐타르와 경기에서 패하며 23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분명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맨시티의 최근 흐름이 너무나도 대단했고 패배는 없을 것 같았다. 경기 직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패배할 필요가 있었다. 구단과 언론에 모두 좋은 결과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이기면 많은 이야기를 만든다. 이젠 그걸 잊어도 된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결국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슬프다. 경기를 지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 우리는 끝까지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고도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아무리 프로페셔널해도 경기를 질 수 있다. 항상 이길 수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 앞으로도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에 초점을 맞춘다. 맨시티는 11일 맨유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은 첫 패였다. 이젠 회복해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좋은 점과 고쳐야 할 점을 봤다. 경기력을 개선하겠다. 우리는 일요일을 준비하고 그다음에 스완지와 토트넘을 생각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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