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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ISSUE] '맨시티 제압' 폰세카 감독, 조로 분장한 이유는?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기자 회견장에 특이한 복장으로 등장했다. 만화 주인공인 조로를 빼닮은 모습이었다.

샤흐타르는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맨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샤흐타르는 승점 12점, 조 2위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개막 이후 23경기 만에 첫 패를 기록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경기였다. 맨시티가 최근 엄청난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샤흐타르는 초반부터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고,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트렸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아구에로가 만회골을 넣었을 뿐, 그대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신기한 광경이 벌어졌다. 폰세카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특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만화 주인공 '조로' 처럼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망토를 두른채 기자회견에 임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폰세카 감독은 샤흐타르가 16강에 진출할 경우, 조로 분장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힘든 일정 속에,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는 재치있는 공약을 내건 것이다.

그만큼 샤흐타르의 UCL 16강 진출은 어려운 과제였다. 샤흐타르의 F조는 맨시티, 나폴리, 페예노르트로 상대들이 쟁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샤흐타르는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얻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맨시티를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폰세카 감독은 기꺼이 조로 분장을 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장에선 웃음이 쏟아졌다.

폰세카 감독은 "내 감독 역사상 가장 즐거운 기자회견"이라며 기쁨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어 그는 "너무 기쁘다. 샤흐타르 서포터 뿐만아니라,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우리팀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이런 어려운 조에서 무려 12점을 땄다"면서 샤흐타르의 결과를 극찬했다. 

그렇게 폰세카 감독은 즐겁게 기자회견에 임했다. '조로' 폰세카 감독을 지켜보는 샤흐타르 팬들 입장에선 평생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다. 폰세카 감독의 팬서비스가 빛난 순간이다.

사진=샤흐타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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