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나폴리 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 소식을 전했다. 도르트문트를 시작으로 셀틱, 아틀레티코, 스포르팅 리스본 등이 차례로 탈락했다.

7일(한국시간)에도 그 충격의 탈락 소식이 이어졌다. 가장 큰 이변은 나폴리였다. 나폴리는 페예노르드 원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같은 시각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순위까지 뒤집혔다. 페예노르드에 첫 승을 안겨준 나폴리는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라이프치히 역시 최종전에서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베식타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라이프치히는 한 명이 퇴장당하는 상황 속에 1-2로 패했다. 반면 포르투가 모나코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면서 라이프치히의 탈락이 결정됐다.

그 결과 UCL에서 유로파리그로 밀려나는 8팀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CSKA모스크바, 셀틱, 아틀레티코, 스포르팅,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나폴리,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 등이 그들이다.

UCL 16강에 올라가도 전혀 문제될 게 없는 팀들이다. 그중 몇몇 팀들은 8강 또는 4강 이상의 전력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동반 탈락으로 오히려 유로파리그의 경쟁만 더욱 치열하게 됐다. 현재 유로파리그에선 비야레알, AC밀란, 올림피크 리옹, 아스널, 라치오, 니스, 제니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 16팀이 32강행을 확정지었다. 

32강전서 빅매치 성사 가능성도 높아졌다. 나폴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셀틱, 도르트문트 등이 비시드팀으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시드 팀들과 맞붙게 될 운명에 처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32강 조추첨도 UCL 16강과 같은 날인 11일 오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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