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일본(도쿄)] 유지선 기자= 신태용호의 첫 경기 상대인 중국 대표팀도 도쿄에 입성해 담금질해 들어갔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 참가를 위해 6일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중국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도쿄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중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리피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고, 장기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다. 동아시안컵 대회는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대회라 할 수 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6일 중국 대표팀의 도쿄 입성 소식을 전하면서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 내 높은 기대를 전했다.

중국은 지난 3월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은 바 있다. 한국만 만나면 벌벌 떤다는 ‘공한증’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환호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중국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이 매체는 “중국은 동아시안컵 대회에서 한국, 일본, 북한을 상대한다. 한국은 강팀으로,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는 팀이다. 이 경기는 아주 가치 있는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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