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일본(도쿄)] 유지선 기자= 오랜만에 일본 대표팀에 복귀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기요타케 히로시(세레소 오사카)가 훈련 도중 부상으로 중도 하차 위기에 놓였다.

일본은 자국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를 치른다. 일본은 9일 북한전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대회를 앞두고 가슴 철렁한 소식이 전해졌다.

기요타케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스포츠닛폰’과 ‘산케이스포츠’ 등 다수의 일본 현지 언론은 6일 “기요타케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머리 쪽에 충격을 받았으며, 협회 관계자는 뇌진탕이 의심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기요타케는 일본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걸고 있던 선수다. 그동안 A매치 4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고, 날카로운 슈팅 등 공격적인 움직임이 일본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기요타케는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닛폰’은 “기요타케가 검사 결과에 따라 일본 대표팀의 두 번째 이탈자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