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역시 리오넬 메시(30)의 마음은 바르셀로나뿐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기 위해 다른 구단이 제안한 천문학적 액수도 거절했다.

그동안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을 두고 수많은 논란이 있었다. 메시는 원래 올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었다. 그런데 재계약 합의 소식이 늦어지면서 여러 소문이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맨시티 이적설이었다. 복수의 현지 언론은 맨시티 또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메시를 원하고, 메시 또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며 위기설을 만들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행보에 실망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기우에 불과했다. 메시는 또다시 바르셀로나를 택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메시와 재계약에 서명했다.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 연장됐다"고 전햇다.

그리고 뒷이야기가 밝혀졌다. 메시는 실제로 맨시티의 엄청난 제안을 받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5일 '마르카'와 '엘 문도'를 인용해 "메시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맨시티의 대단한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천문학적 액수를 제안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메시에게 1억 유로(약 1,289억 원)에 달하는 계약금과 5,000만 유로(약 645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세금 등을 불포함한 순수 연봉이다. 하지만 메시는 이를 거절했다.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금액은 당연히 맨시티와 비교가 안된다. 최근 몇몇 매체가 메시의 연봉이 7,000만 유로(약 902억 원)이라고 알렷지만, '엘 문도'는 순수 연봉은 3,500만 유로(451억 원)이라고 주장했다. 누구나 흔들릴 수 있는 맨시티의 제안. 하지만 메시는 금액에 상관없이 바르셀로나를 원했고, 재계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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