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뱅상 콤파니(31, 맨체스터 시티)가 자신의 사고방식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바야흐로 맨시티 전성시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을 포함해 모든 공식전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 케빈 데 브라위너(26), 세르히오 아구에로(29) 등이 여전히 EPL 최고 수준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힘 스털링(23)의 골 감각마저 매서운 상황이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 바로 주축 수비수로 성장한 존 스톤스(23)의 부상이었다. 스톤스는 지난 19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12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올해에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스톤스의 공백마저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그 이유는 콤파니의 복귀에 기인한다. 콤파니는 스톤스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 연일 선발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히 대인 방어에 대한 기술은 EPL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EPL 최고 수준의 수비수지만 콤파니에게는 ‘유리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2015-16시즌과 지난 시즌 모두 EPL에서 15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이지만 뛸 수 없는 몸 상태 때문에 ‘계륵’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잦은 부상 탓에 스트레스를 받을 법 하지만 콤파니는 굳건한 멘탈을 보유하고 있었다. 콤파니는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건강에 대해 그 누구와도 약속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 사고방식은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디에서나 내 플레이에 대해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콤파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콤파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륭한 선생님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훌륭한 선생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