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의 ‘NO.7'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대기한다. 약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에릭 라멜라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대신해 케인, 알리, 에릭센으로 공격진을 꾸렸고, 요리스, 오리에, 산체스, 베르통언, 로즈, 다이어, 뎀벨레, 시소코를 투입한다.

라멜라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라멜라가 레스터전에 뛸 수 있다. 오늘 훈련을 마치고 그는 내게 투입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복귀까지 무려 1년이 걸렸다. 라멜라는 작년 10월 26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골반 부상을 당했다. 이후 회복이 더뎠고, 복귀 시기가 계속해서 미뤄졌다. 결국 라멜라는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곧있으면 빡빡한 일정인 '박싱 데이'가 찾아온다. 이를 잘 헤쳐나가기 위해, 두터운 스쿼드는 필수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의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 우린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경쟁자가 늘어났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초기 라멜라와 열띤 주전 경쟁을 펼쳤다. 이후 손흥민이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라멜라가 부상당하면서 승부는 손흥민의 승리로 끝난 듯했다. 하지만 라멜라가 다시 돌아오며, 손흥민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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