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대니 로즈와의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로즈가 아스널전 명단 제외에 불만을 내비쳤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로즈 대신 벤 데이비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대신 훈련을 소화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로즈는 아스널전을 마친 뒤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이 이해가 되긴 했지만, 화가 났던 것이 사실”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주변에서 로즈와 포체티노 감독의 불화설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오히려 쿨한 반응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2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행복하다. 로즈의 경기력은 훌륭하다. 그의 행동에 대해 불만도 전혀 없다”면서 “로즈는 나에게 그런 감정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래서 처음에 놀랐고,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때때로 발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감독이다. 그것은 선수들의 문제”라면서 “나는 선수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을 좋아한다. 경기 출전을 원하고, 자신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로즈와의 관계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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