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29)가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를 자신의 롤 모델로 꼽았다.

지난 2013년 맨유에 입단한 마타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마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어 양측이 원하면 옵션을 발동할 수 있지만, 아직 계약 연장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마타는 맨유 잔류를 최우선으로 하겠단 계획이다. 마타는 23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축구계에서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확신할 수가 없다”면서 “그러나 나는 맨유에서 행복한 상활을 하고 있다. 맨유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롤 모델은 긱스다. 긱스는 맨유에서 15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에도 맨유에서 수석코치와 감독대행 역할을 맡으면서 레전드다운 행보를 보였다. 마타도 긱스와 같이 맨유의 ‘레전드’를 꿈꾸고 있다.

맨유와 장기간 계약을 맺을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마타는 “당연하다. 나는 지금 29세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선수생활을 할 것이다. 나는 긱스처럼 40대까지 맨유에서 뛰고 싶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11년이 남아있다.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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