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계자로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를 고려중이다.

벵거 감독은 1996-97 시즌 처음으로 아스널 사령탑에 앉은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벵거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 등 수차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제 벵거 감독도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2년 재계약에 서명한 벵거 감독은 계약 이행 후 은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과연 벵거 감독의 후임은 누가될 것이냐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러 인물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페예노르트의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 감독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영국 ‘ESPN’은 23일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아스널이 반 브롱크호스트를 주시하고 있다. 벵거 감독도 반 브롱크호스트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 브롱크호스트는 아스널에서 선수시절을 보낸 바 있다. 2001-02 시즌 입단해 2003-04 시즌까지 아스널에서 벵거 감독과 함께했다. 그러나 무패 우승을 거뒀던 마지막 시즌에는 애슐리 콜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결국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반 브롱크호스트는 감독으로서 자질도 인정받고 있다. 2015-16시즌부터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명가 재건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PSV 아인트호벤을 제치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달성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