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버풀이 율리안 드락슬러(24, 파리 생제르맹)의 임대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리버풀은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운 결과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붙이며 세비야를 압도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26)와 사디오 마네(25)가 연거푸 득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지면서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 가지 만족스러운 사실은 리버풀의 화력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필리페 쿠티뉴(25)가 언제 바르셀로나로 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릴 위험에 처했다. 특히 사디오 마네는 리버풀 입성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쿠티뉴가 떠날 것에 대비해 대체 자원 보강이 시급하다.

결국 리버풀이 움직이 시작했다. 당장 쿠티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의 드락슬러를 임대로 영입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 종합 매체 ‘ESPN’은 23일 프랑스 언론 ‘르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이 킬리안 음바페(19), 네이마르(25)에 가려져 있는 드락슬러를 임대로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드락슬러의 임대 영입이 가능하다면 쿠티뉴의 공백은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락슬러는 샬케04 시절부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독일 대표팀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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