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 주역' 앙투안 그리즈만이 16강 진출을 위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2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예선 C조 5라운드에서 그리즈만의 결승골에 힘입어 로마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승점 6점이 됐고, 2위 로마(8점)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최종 라운드에서 로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엔 가메이로의 추가골을 도왔다. 특히 그리즈만의 골은 두 달간 이어진 침묵을 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이에 대해 그리즈만은 경기 직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득점해서 기쁘다. 특히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서 좋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틀레티코엔 다소 어려운 순간이다. 일단 이번 승리로 16강 불씨를 살렸지만, 다른 팀들의 결과를 봐야한다. 그리즈만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계속해야 한다. 이번 경기를 이기는 것이 중요했고 앞으로 일어나는 일을 봐야한다.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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