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선발 제외에 대해 이유를 설명했다. 휴식 차원이다.

바르셀로나는 23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예선 5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의 선발 명단에 메시가 없었다. 메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의 공격 전개는 다소 답답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들어 데울로페우 대신 메시를 투입했다.

이는 무려 4년 만에 선발 제외였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의 UCL 선발 제외는 2013년 그가 교체 투입된 이후로 처음"이라고 알렸다.

이에 대해 발베르데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기 직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메시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휴식이 필요했다. 그래서 벤치에 앉혔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메시는 유벤투스전 전까지 1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력에 만족한다. 그는 "기쁘다. 우리는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경기도 지배했다"면서 기쁜 소감을 말했다. 

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슈테겐은 상대의 좋은 기회를 여러 번 차단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슈테겐의 최근 폼은 대단하다. 물론 우리가 슈테겐이 많은 선방을 하게 만들어선 안된다"면서 "그럼에도 슈테겐은 좋은 선방을 여러 번 보여줬다. 만약 거기서 유벤투스가 골을 넣었다면, 그들이 승리할 수도 있었다"며 슈테겐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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