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클래식 잔류의 청신호를 밝혔다. 상주가 부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상주 상무는 22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여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상주는 남은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클래식에 잔류하게 된다.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먼저 홈팀 부산은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을 비롯해 이재권, 호물로, 한지호, 고경민, 정호정, 모리아스, 야스다, 구상민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원정팀 상주 역시 주민규, 김호남, 유준수, 신진호, 여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홍철, 윤영선, 신세계, 임채민, 유상훈이 후방을 책임졌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지만 선제골의 몫은 상주였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여름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주민규를 지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부산은 전반 21분 한지호, 전반 28분 김문환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상주가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유준수와 진대성이 빠지고 전반 34분 윤주태, 전반 38분 김병오가 투입됐다. 부산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5분 호물로의 스루패스를 받은 고경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이정협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들어 부산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분 한지호가 찬스를 잡았지만 놓쳤고, 이에 부산은 후반 6분 정석화, 후반 15분 이동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부산이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9분 이동준의 스루패스를 받은 한지호가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가 교체 카드 3장을 다 사용했다. 후반 20분 윤주태를 대신해 이광선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부산이 찬스를 계속해서 만들었다. 후반 32분 이정협이 연결한 볼을 호물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유상훈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부산이 마지막 교체 카드로 후반 36분 최승인을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경기결과] 상주, 부산과 1차전서 승리...잔류 가능성 높아졌다

부산 (0):

상주 (1): 여름(전반 7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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