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홍은동] 서재원 기자= 베스트11 중 가장 치열했던 포지션은 김진수(전북)와 김민우(수원)이 경쟁했던 왼쪽 수비 부문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MVP를 비롯해 클래식 베스트11은 시상식의 최대 관심사였다. 모든 부문이 언론사의 비공개 투표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베스트11 투표는 리그 최종전 당일인 19일까지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11명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골키퍼에는 조현우(대구)를 시작으로 김진수(전북), 김민재(전북), 오반석(제주), 최철순(전북), 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아칭민(제주), 이승기(전북), 조나탄(수원), 이근호(강원) 등이 차례로 호명됐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포지션은 김진수가 수상한 왼쪽 측면 수비였다. 최강희 감독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시상을 위해 단상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수비수 중 2명은 확신이 가는데, 한 자리가 불안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불과 16표로 수상이 갈렸다. 김진수는 133표 중 72표(54.1%)를 획득해 김민우(56표, 42.1%)를 제쳤다. 16표 차로 명암이 갈린 왼쪽 수비 부문은 MVP, 감독상, 영플레이어를 포함해도 가장 치열했던 포시션이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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