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29위를 차지했다. 1위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차지했다.

페루를 마지막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할 32개국이 모두 결정됐다. 먼저 한국이 속한 아시아에서는 총 5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을 필두로 일본, 이란, 사우디, 호주가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다. 이변도 속출했다. 영원한 우승 후보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단골손님 미국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월드컵 진출국이 모두 결정된 상황에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진출국 32개 팀의 파워랭킹을 선정,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2개 팀 중 29위에 그쳤다. 월드컵에 처음 나가는 파나마, 아시아의 두 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었다.

이 매체는 한국에 대해 “한국은 지난 주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하며 마침 내 3월부터 이어진 무승의 행진을 마감했다. 이어진 세르비아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험이 많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 구자철의 페널티킥 덕분에 동점을 만들었다”며 최근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의 주목해야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으면서 “콜롬비아전에서 홀로 두 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손흥민과는 별개로 명백하게 재능이 부족한 스쿼드다”며 2002년 영광의 재현은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가디언이 선정한 월드컵 파워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다.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10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펼치면서 본선 티켓을 따냈고, 이번 월드컵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 뒤를 브라질(2위), 스페인(3위), 프랑스(4위), 벨기에(5위)가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이란이 26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일본이 27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개최국 러시아도 24위에 머물렀다. 최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세르비아와 콜롬비아는 각각 19위와 20위였다.

# 가디언 선정 월드컵 파워랭킹

1위: 독일(주목할 선수: 레온 고레츠카)

2위: 브라질(주목할 선수: 네이마르)

3위: 스페인(주목할 선수: 이스코)

4위: 프랑스(주목할 선수: 킬리안 음바페)

5위: 벨기에(주목할 선수: 에당 아자르)

6위: 포르투갈(주목할 선수: 베르나르도 실바)

7위: 나이지리아(주목할 선수: 알렉스 이워비)

8위: 폴란드(주목할 선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9위: 아르헨티나(주목할 선수: 리오넬 메시)

10위: 우루과이(주목할 선수: 호드리고 벤탄쿠르)

11위: 멕시코(주목할 선수: 이르빙 로사노)

12위: 아이슬란드(주목할 선수: 길피 시구르드손)

13위: 크로아티아(주목할 선수: 루카 모드리치)

14위 잉글랜드(주목할 선수: 마커스 래쉬포드)

15위: 세네갈(주목할 선수: 사디오 마네)

16위: 스웨덴(주목할 선수: 에밀 포르스베리)

17위: 덴마크(주목할 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

18위: 모로코(주목할 선수: 하킴 지예크)

19위: 세르비아(주목할 선수: 네마냐 마티치)

20위: 콜롬비아(주목할 선수: 하메스 로드리게스)

21위: 이집트(주목할 선수: 모하메드 살라)

22위 스위스(주목할 선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23위: 페루(주목할 선수: 파울로 게레로)

24위: 러시아(주목할 선수: 알렉산드르 골로빈)

25위: 코스타리카(주목할 선수: 케일러 나바스)

26위: 이란(주목할 선수: 사르다르 아즈문)

27위: 일본(주목할 선수: 요스케 이데구치)

28위: 튀니지(주목할 선수: 유세프 음사크니)

29위: 한국(주목할 선수: 손흥민)

30위: 파나마(주목할 선수: 아니발 고도이)

31위: 사우디아라비아(주목할 선수: 모하마드 알-사라위)

32위: 호주(주목할 선수: 애런 무이)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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