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사우샘프턴의 마우리시오 펠레그리노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26, 사우샘프턴)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사우샘프턴은 18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날 경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반 다이크와 리버풀의 관계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다이크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반 다이크 역시 리버풀의 합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리버풀행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사우샘프턴이 EPL 사무국 측에 리버풀의 불법 접근 조사를 요청했다. 결국 리버풀이 이 사실을 시인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샘프턴 측에 사과하고 싶다. 사우샘프턴의 구단주, 경영진,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우리는 사우샘프턴을 존중한다”며 반 다이크의 영입을 철회했다.

이 사건 이후 반 다이크와 리버풀이 처음 만나게 됐다. 워낙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반 다이크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경기다. 그러나 펠레그리노 감독은 반 다이크를 신뢰했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1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반 다이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100%의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펠레그리노 감독은 반 다이크의 태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펠레그리노 감독은 “반 다이크는 지난 1월 부상을 당하고 오랜 기간 결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반 다이크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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