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1월 이적시장의 최우선 타깃으로 카를로스 솔레르(20, 발렌시아)를 선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1라운드까지 치러진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승 2무 2패 승점 23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네마냐 마티치, 로멜루 루카쿠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않고 있다. ‘선두’ 맨시티를 추격하기 위해 스쿼드를 더욱 두텁게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폴 포그바(24), 마이클 캐릭(36) 등 부상자도 많고, 헨릭 미키타리안(28)의 활약이 저조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자원을 수급해야 될 상황이다.

여러 선수들이 맨유의 레이더망에 걸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솔레르를 No.1 타깃으로 설정했다. 영국 ‘인디펜디언트’는 14일 “무리뉴 감독이 솔레르를 1월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레르는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선수다. 원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이번 시즌 측면 공격수로 변신해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 경기에 출전했으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21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솔레르는 7,500만 파운드(약 1,097억 원)의 바이 아웃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맨유는 4,000만 파운드(약 585 억원) 선에서 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도 마냥 지킬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발렌시아는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 적자 금액만 7,000만 유로(약 919억 원)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팀 내 유망주를 쉽게 내줄 수는 없겠지만, 맨유가 적절한 협상액을 제안하면 충분히 응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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