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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INT] 촘촘히 친 거미줄, 90분간 극명했던 장단점

[인터풋볼=울산] 서재원 기자= 한국이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를 상대로 촘촘한 거미줄을 치고 나섰다. 그러나 90분간 장단점이 극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유럽 강호’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콜롬비아전과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과 구자철을 투톱으로 내세웠고, 미드필드진에는 이재성, 기성용, 정우영, 권창훈이 자리했다.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최철순은 4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세르비아의 가장 큰 강점은 피지컬로, 동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앞서 치른 중국전에서도 세르비아의 강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콜롬비아가 개인기 위주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는 팀이었다면, 세르비아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팀이다.

신태용 감독은 조직력과 힘, 높이를 앞세운 세르비아를 상대로 촘촘한 거미줄을 쳤다. 수비와 미드필더진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했고,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과 구자철도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실제로 세르비아는 전반전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한국의 촘촘한 간격을 뚫지 못하면서 상당히 고전했다. 그러나 서서히 실마리를 찾아갔다. 선수 사이의 빈 공간으로 침투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세르비아는 전반 21분 프리요비치가 수비 사이 공간으로 파고든 뒤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한국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 줄 수비의 형태가 온전히 갖춰졌을 땐 촘촘하게 친 거미줄이 힘을 발휘했지만, 좌우 균형이 무너지자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 13분 랴이치가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이 비어있는 틈을 타 침투했고, 슈팅으로 세르비아의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며 대량 실점을 한 10월과는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가능성과 함께 보완점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90분이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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