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바르셀로나 에이스였던 호나우지뉴(37)가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가 바르셀로나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쿠티뉴를 향한 바르사의 관심이 뜨겁다. 여름 이적시장 때, 쿠티뉴의 영입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바르사는 1억 1,300만 파운드(약 1,653억 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도 더 이상 쿠티뉴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바르사의 에이스로 활동했던 호나우지뉴마저 쿠티뉴의 이적을 부추기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수년간 활동했던 클럽에 쿠티뉴와 같은 재능있는 선수가 입단한다면 굉장히 행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쿠티뉴의 브라질 대표팀 선배 격이다.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또한 호나우지뉴는 바르사의 일원으로서 2005-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어 호나우지뉴는 쿠티뉴가 바르사 스타일에 완벽히 들어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나우지뉴는 “나는 쿠티뉴와 같은 유형의 선수를 좋아한다. 쿠티뉴는 바르사 스타일에 제격인 선수다. 브라질이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하는데에도 쿠티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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