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H조에서 선두 벨기에 다음 2위로 본선 플레이오프전을 치르는 그리스는 지난 10일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미 4-1로 패해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이 많이 꺽였다.

당시 경기에서 그리스는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게 전반 연속 3골을 내주었고 그리스의 소크라티스가 코너킥을 헤더로 성공시켰으나 후반에 또 다시 추가 골을 내주었을 뿐 더 이상의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로서 2차전을 앞둔 그리스는 3골 차의 큰 부담을 가지게 되었고 원정 경기지만 크로아티아는 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예선 I조에서 아이슬란드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인구 30만의 북국 아이슬란드의 의외의 선전도 있었지만 터키와 아이슬란드 원정에서 패한 것과 홈에서 약체 핀란드와 1-1 무승부를 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리스는 지난 유로2016 예선 이후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그전까지 A매치 12경기 연속 승리를 찾지 못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후 과거 명성을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크로아티아전에서 3골 차이를 따라 잡기에는 역량이 충분치 않아 보인다.

수비에서는 탓할 부분이 많지 않지만 그리스의 문제는 득점력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브롤터를 상대로 4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9경기서 7골을 성공시켜 저조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의 득점력도 다르지 않다. 지난 그리스를 상대한 홈 경기서 4골을 성공한 것 제외하면 최근 5경기에서 4골만 성공시켜 경기당 평균 1득점이 되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골이 많이 나지 않으며 크로아티아가 지난 경기에 이어 그리스를 상대로 한번 더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