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모두의 예상과 달리 유럽 조별 예선에서 북아일랜드는 같은 조의 강호 체코와 노르웨이를 뒤로하고 조 2위로 본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홈에서 있었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위스에게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북아일랜드는 경기 58분 스위스의 로드리게스에게 내준 페널티킥 골이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내용적으로도 스위스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던 경기였다. 볼 점유율 37%를 가지고 유효슈팅을 한번도 하지 못했던 북아일랜드에게 0-1 스코어도 나쁜 결과는 아니었다. 이제 1골 차의 부담을 가지고 스위스로 향해야 한다.

한편 스위스는 유럽 예선 B조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승점을 이루었으나 골득실 차에서 1위 자리를 내주고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전을 치르게 되었다. 스위스는 예선 9경기서 모두 승리하며 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마지막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0으로 패한 것이 2위로 밀려난 결정적 원인이었다.

스위스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각 조 2위 팀들 중 가장 높은 승점을 보유하고 있다. 탄탄한 수비로 최근 10경기 중 7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지난 유로 대회 이후 스위스는 12경기를 치르며 유일하게 포르투갈을 맞은 B조 예선 원정 경기에서 패했고 나머지 11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이 중 홈 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지난 유로2016 챔프 포르투갈을 홈에서 맞은 예선 홈 경기도 득점 허용 없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강한 홈 텃세를 업고도 홈에서 패한 북아일랜드는 이번 스위스 원정에 부담이 크다. 이번 경기 역시 골이 많이 나오지 않으며 단연 스위스가 우세한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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