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북아일랜드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예상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를 넘는다면 지난 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만에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같은 C조에서는 예선 10경기 모두 승리한 독일이 단연 선두로 1위를 차지했다. 북아일랜드는 C조 승점 합계에서 체코, 노르웨이를 제치고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북아일랜드의 예선 10경기 성적은 6승1무3패이다. 최근 2경기서 독일전 홈 경기와 노르웨이 원정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승리했던 6경기에서 모두 상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10경기에서 득점 수는 17점으로 체코, 노르웨이와 같다. 하지만 실점은 6점으로 독일의 4실점 다음 적은 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를 보였다.

북아일랜드는 홈 경기에서 독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4팀을 상대했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실점도 노르웨이전 자책골 제외하면 독일을 상대했을 때 실점 이외는 실점이 없었다.

한편 스위스는 같은 B조에서 포르투갈과 같은 승점을 이뤘으나 골득실 차에서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주고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되었다. 9차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1위를 지켜냈으나 마지막 원정 경기서 포르투갈에 2-0으로 패해 2위로 밀려났다.

스위스는 B조 예선에서 홈 경기와 원정 경기 상관 없이 9경기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원정 경기에서 지난 유로 예선 잉글랜드 원정 이후 10월 마지막 예선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처음 패했다.

스위스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각 조 2위 팀들 중 가장 높은 승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또한 좋은 수비로 B조 예선 10경기에서 7점의 실점에 그쳤다. 최근 11경기 중 7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을 맞은 B조 예선 홈 경기도 2-0으로 승리했다.

32년만의 첫 본선 진출 야망을 품은 북아일랜드와 간발의 차이로 밀려 분노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스위스가 이번 경기서 얼마나 치열한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크다. 이번 경기서 양팀 모두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팽팽한 접전을 치를 것이다. 양팀 모두 득점 없는 무승부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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