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를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보내는 리버풀이 새로운 아이콘으로 라힘 스털링(21)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스털링과 장기계약에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 “스털링이 리버풀과 장기계약에 근접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털링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고, ‘소스’에 의하면 스털링은 리버풀과 5년 계약에 합의했고 다음 주내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유스 출신인 스털링은 지난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해 총 27경기에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공격진을 홀로 책임지고 있다.

스털링의 맹활약에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관심도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최근 들어 이적설이 급격하게 나오는 상황이었다.

이에 리버풀은 제라드의 뒤를 이을 새로운 아이콘으로 스털링을 점찍고 파격적인 주급과 장기계약으로 스털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리버풀의 이 노력이 결실을 봤고, 현지 언론에서는 스털링의 주급을 최대 12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제라드도 구단에 스털링을 잡을 것을 촉구했고, 결국 리버풀이 스털링과 재계약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스털링이 재계약을 맺는다면 기존 2017년까지에서 2020년까지로 계약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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