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리버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사우샘프턴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26)가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우샘프턴은 A매치 기간을 마친 뒤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경기를 갖는다. 개막 후 리버풀과 치르는 첫 맞대결로, 반 다이크에게는는 남다른 원정길이다.

반 다이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의 이적을 원했었다.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사우샘프턴에 이적 허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적이 무산되면서 사우샘프턴에 잔류했고, 마을 추스른 반 다이크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사우샘프턴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줬다.

반 다이크는 7일 영국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100%를 쏟아 부을 것이다.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팀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라면서 “(리버풀로 이적하려 했던 것은) 과거일 뿐이다. 이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개의치 않아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어느 팀과 상대해도 잘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이젠 대표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도 있고, 일부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 A매치 기간을 마친 뒤 리버풀전 출전에 적합한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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