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스페인 최고의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이강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속팀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신문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25일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재능을 알고 있고, 이강인을 지키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강인이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다.
이어 마드리드 소식을 다루는 ‘엘베르나베우’도 같은 소스를 인용해 레알이 꾸준하게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재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강인은 지난 2011년부터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후 발렌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한 이강인은 레알, 맨체스터 시티 등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의 선택은 발렌시아 잔류였고, 최근 2019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빅 클럽들의 러브콜은 계속됐다. 특히 레알이 이강인의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이강인은 2011년에 발렌시아로 온 이후 모든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 코치들은 이강인의 뛰어난 왼발과 숙련된 기술을 보고 훌륭한 재능을 가졌음을 알았다. 이에 레알이 이강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고, 이제 레알이 영입하려는 선수는 이강인이다”며 레알이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전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2019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이강인을 확실하게 붙잡기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스페인 ‘라스 프로빈시아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