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닐손 인스타그램]

[인터풋볼] 취재팀 = 맨유는 21일 허더즈필드와의 EPL 9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45년만에 1부리그 무대에 올라온 허더즈필드가 맨유를 꺽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허더즈필드가 EPL에서 맨유를 꺾은 것은 1952년 3월 22일 3-2로 승리한 이후 무려 65년 7개월 만이다.

이날 허더스필드가 성공시킨 2골 모두 맨유가 만든 실수였다. 그리고 그 실수 장면에는 어김없이 수비수 린델로프가 등장했다.

린델로프는 지난 6월 맨유가 야심 차게 영입한 수비수다. 맨유는 린델로프에게 무려 3,500만 유로(약 442억 원)을 투입하며 큰 기대를 보냈다. 하지만 프리시즌부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린델로프는 이번 경기서도 필 존스의 부상 대신 투입되었으나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실점에서 전반 28분 후안 마타가 볼을 전개하던 중,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다. 린델로프가 커버할 수도 있는 위치였지만, 린델로프는 뒤로 주춤주춤 물러섰다. 그리고 린델로프는 톰 인스의 드리블에 완벽히 속아넘어가며 슈팅을 허용했다. 인스의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고, 무이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실점은 최상급 리그에서 뛰는 수비수로서 용납될 수 없는 실수였다. 허더스필드 골키퍼의 골 킥을 린델로프가 충분히 제어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날아온 볼을 멈추기 위해 길게 목을 빼 머리를 들이민 린델로프는 볼을 맞추지 못했고 이 볼을 잡은 로랑 드푸아트르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날 22%의 볼 점유율만으로 허더즈필드는 린델로프의 어이없는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끝내 후반 35분 래시포드의 골만을 허용하고 2-1로 승리했다.

한편, 린델로프의 여자친구 마야 닐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더즈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의 사진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우리는 축구경기를 본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맨유 팬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었다. 물론 아직 적응이 안된 린델로프를 응원한다는 글도 있었지만 많은 댓글에서 "제발 린델로프가 맨유를 떠나 줬으면 좋겠다"고 마야 닐손의 인스타그램에 하소연하는 내용들이 많았다.

https://www.instagram.com/p/Bag1A9pl5TT/?hl=ko&taken-by=majaenil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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