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회장 및 구단 운영진들이 슬라벤 빌리치 감독의 경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의 회장과 구단 운영진들이 토요일 미팅을 통해 빌리치 감독의 미래를 논의한다”고 전했다.

빌리치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성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다. 웨스트햄은 21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에서도 0-3 대패를 당했다.

웨스트햄은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조 하트, 파블로 사발레타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강행했다.

그러나 개막 3연패를 포함해 지난 9경기에서 2승(2무 5패)밖에 올리지 못하며 15위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계속해서 퇴진 압박을 당해온 빌리치 감독은 브라이튼전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실망스럽다. 지금 당장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을 느낀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어 “(경질은) 경영진들의 결정이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고 숨고 싶지 않다”면서도 “경질을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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