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상 중인 사디오 마네의 세네갈 대표팀 차출에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마네가 세네갈 대표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6주간 결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거친 파울로 퇴장과 함께 3경기 출전 정지 징게를 받았던 마네가 이번에는 부상으로 빠진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최악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마네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도 징계로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징계에서 돌아오자 부상을 당했고, 리버풀은 또 다시 어려움에 빠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의 애타는 속마음을 모르는 듯 세네갈 협회는 부상 중인 마네를 또 다시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시켰다.

세네갈 입장에서는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2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는 클롭 감독의 발언에서도 나타났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과 경기를 앞둔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 자리서 "의심할 여지없이 남아공과 2연전에 마네는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그래야 그가 100%로 회복할 것이다“라며 ”난 그가 어떻게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네는 여전히 실내에서 회복 중이다. 만약 그가 일찍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매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들이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승점 1이 필요하다. 압박을 느낀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지만 우리가 현재 상황을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며 “마네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우리는 숨기지 않을 것이며 지킬 수도 없을 것이다”라고 해 마네의 차출에 불편한 속내를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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