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한 ENK FC의 스페인 유소년 축구유학 프로그램 1기 15명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19일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으로 떠났다.

스페인에 도착한 선수들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 받는 리오넬 메시를 키워낸 바르셀로나가 속해 있는 카탈루냐 지방에 C.E CONGRES팀의 연령별 팀에 속해 학업과 축구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C.E CONGRES는 1950년에 창립된 전통 있는 축구클럽으로 스페인 프로 축구팀인 RCD 에스파뇰의 축구철학을 기본으로 선수들을 육성하여 유럽각국으로 이적 시키는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클럽이다.

이번 ENK FC 스페인 유소년 축구유학 프로그램에 발탁된 15인의 축구선수들은 유학비용 3만 유로 중 2만 유로를 ENK FC로부터 지원을 받아 스페인에서 축구유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축구를 하다 그만두더라도 축구행정가, 트레이너, 심판, 지도자 등으로 키워 한국축구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양성한다는 것이 ENK FC 축구철학이다.

선수들은 C.E CONGRES 클럽 소속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에 1시간 30분씩 하루 3시간의 훈련을 받고 주말에는 카탈루냐 연령별 리그와 바르셀로나 지역의 연령별리그 두 개의 리그를 참가하기 때문에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고급 국제대학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는 등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

ENK FC의 김시온 대표는 “ENK FC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우, 백승호와 같은 선수가 배출되길 바란다.”라며 “ENK FC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에게 스페인의 선진 축구 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전승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대전시티즌의 김연수(12)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에서 생각하는 축구를 배우고 싶다.”라며 “스페인에서 축구선수로 성공해서 우리나라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고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최연소로 이번 명단에 포함된 구리주니어의 석린 선수는 “박지성선수와 같이 아주 피나는 노력을 해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함께 떠나는 형, 친구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 석.린 이름을 꼭 기억해 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ENK FC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