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메수트 외질(28,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은 외질의 맨유행을 꺼려하는 분위기다.

영국 ‘미러’는 19일 “외질이 맨유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면서 “외질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내년 여름 맨유로 이적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팀 동료들에게 맨유 이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은 확신할 수는 단계다. 맨유가 실제로 외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외질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교체 2회)에 출전했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량 저하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매체는 “아스널은 외질을 1월에 파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하지만 외질 영입에 관심을 표한 팀은 인터 밀란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외질은 인터 밀란보다 맨유로의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소 2, 3년은 더 뛰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질을 서둘러 팔아야 하는 아스널 구단과 자유계약 신분이 될 경우 맨유로의 이적이 한결 수월해지는 외질의 의견 충돌이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 “외질은 맨유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따라서 1월에 판매를 계획 중인 아스널 구단의 결정에 저항할 수도 있다”며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양 측의 팽팽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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