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의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의 실수를 전략적으로 노렸다고 밝혔다.

맨유는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벤피카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고, 벤피카는 또 다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UEFA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나는 우리가 실점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만큼 수비가 매우 견고했다. 수비적으로 좋은 것이 범죄가 아니다. 좋은 수비는 좋은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단계일 뿐이다. 우리는 9점을 획득했고 토너먼트 진출에 사실상 1승만 남겨뒀다. 그것도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홈에서 한다”고 총평했다.

벤피카의 스빌라르 골키퍼의 결정적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나는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았고 그것을 선수들에게도 말했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그를 공략한 부분도 있었다. 일부러 많은 선수들을 그와 가깝게 붙여 나오는 것에 자신감을 잃게 했다. 그가 프리킥에 약한 것을 알았고 그는 운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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