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맨유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파리 생제르망(PSG)로 떠나지도 않았다. 나는 PSG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영국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5일 프랑스 언론 ‘텔레풋’과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지도자의 야심이 있고 새로운 것에 대한 욕망도 크다. 이곳(맨유)에서 내 커리어를 마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PSG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보내며 “PSG는 환상적인 클럽이다. 그 이유는 매우 특별한 도시고, 젊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PSG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영국 현지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PSG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영국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이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 일부러 이야기를 했다는 반응이 나왔고, 실제로 PSG로 이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모든 것을 일축했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영국 미디어는 내가 엄청난 금액과 함께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가 어느 날에는 PSG로 떠난다고 보도한다. 내 대답은 간단하다.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맨유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PSG로 떠나지도 않았다. 나는 PSG로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맨유와 계약돼있다. 물론 내가 맨유에서 감독 커리어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사실이다. 현대 축구에서 15년, 20년 동안 같은 클럽에서 머무는 것은 불가능하다. 벵거 감독이 마지막이다. 만약 내가 5년 안에 감독 커리어를 마감한다면 맨유에서 은퇴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최소 15년은 감독 생활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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