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대한민국 19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이 호주에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음에도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대한민국 U-19 여자 대표팀이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B조 1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원했던 결과를 가져가지 못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김소은과 최지나가 투톱으로 나선 한국은 전반 내내 공격을 몰아쳤다.

결정적인 찬스도 몇 차례 나왔다. 전반 23분 김소은의 패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강채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김소은이 호주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페인팅 동작에 이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슈팅 숫자 12대 2의 우세 속에서도 득점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전반 41분 좋은 위치 프리킥 찬스에서 서진주의 슈팅도 골키퍼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한국이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16분 김소은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 재차 걸렸다.

그러나 일방적인 공격 속에서도 여전히 득점이 없었고, 단 한 번의 역습 상황에서 실점을 내줬다. 후반 25분 시엠슨이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한국은 후반 31분 유일한 고등학생 선수 문은주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4분 강채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상단부를 맞고 튕겨 나왔고, 4분 뒤 문은주가 또 다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놓쳤다.

결국 한국은 호주에 완벽히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비니-이세이에게 또 다시 실점을 내줬고, 경기를 0-2로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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