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의 ‘슈퍼크랙’ 에당 아자르가 2017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차기 유력한 후보로는 네이마르를 선택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의미하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이 발표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과 10일(한국시간) 2017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을 발표했고, 이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첼시의 슈퍼크랙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인 아자르도 당당히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맹활약하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부상에서 회복해 여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유력한 후보는 지난 2008년부터 발롱도르를 나눠 가진 호넬두와 메시다. 특히 호날두가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호날두는 2016-17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등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5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아자르도 이에 동의했다. 아자르는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개인적으로 올해는 호날두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언젠가 내가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을 것이다. 심플하다”며 호날두를 예상했다.

이어 아자르는 “지난 10년 동안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 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받았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시간이 오고 있고, 다른 선수들도 메시와 호날두의 시간이 멈추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현재는 아니다”며 차기 유력한 후보로는 네이마를 선택했다.

아자르는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아자르는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없다. 내 생각에 나보다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최종 후보 30인이 오른 것만으로 만족한다. 내가 후보에 오른 이유는 내가 첼시의 선수이기 때문이고,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내가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답했다.

이어 아자르는 “미래에 내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발롱도르는 현재의 내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내 목표는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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