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시즌 후 이별을 알린 스티븐 제라드(35, 리버풀)에게 존경을 표했다.

리버풀은 2일 구단 성명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제라드가 팀을 떠날 것이라 알렸다.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를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전설'이란 단어도 제라드를 평가하기 모자라다"며 팀의 오랜 주장을 추켜세웠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리더로나 인간적으로나, 제라드는 아주 뛰어나다. 함께 일해 온 이 중 그 누구와도 비할 수 없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또, "선수로서 제라드는 엄청났다. 경기에서의 영향력도 저평가 되어선 안 된다. 리버풀을 이끄는 동안 보여 준 능력은 그가 10년 넘게 완장을 찰 만 한 인물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존 헨리 구단주 또한 성명을 통해 "뛰어난 선수이며 훌륭한 사람과 이번 시즌이 끝나고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슬프다"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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